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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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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개그맨 허경환이 코미디언 러닝 크루가 아닌 션이 이끄는 '언노운크루'에 가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어필한다.

1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런노운크루(런+언노운크루)' 특집으로 꾸며진다. 허경환과 힙합듀오 '지누션' 멤버 션, 축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이영표, 배우 윤세아가 출연한다.

이날 허경환은 '라디오스타' 열 번째 출연 기록을 세운다. 초면인 션, 이영표, 윤세아와 함께 '라스' 토크를 하게 된 허경환은 "오늘은 ('라스') 10번째 출연 중 난도가 제일 높다"라고 혀를 내두른다. 또한, 자신에게도 테스트인 녹화라며 "한번 살려 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허경환은 토크만큼이나 '언노운크루'를 향한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셔츠 안에 아무도 몰래 자체 제작한 '언노운크루' 티셔츠를 입고 온 것은 물론 셀프 유연성 테스트로 크루 가입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외모적으로 이쪽이 맞는데"라며 '언노운크루'에 진심인 허경환의 노력에 '언노운크루'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기대가 모인다.

또 허경환은 "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아이디어가 없어서 운동만 많이 했다"라며 '1세대 몸짱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고충을 토로했다. 개그보다 몸 공개로 웃기는 허경환에게 개그맨들의 질타도 무수히 쏟아졌다고 한다. 허경환은 '가수 몸짱' 김종국을 언급하며 그와 다른 길을 추구하는 이유도 밝혔다.

허경환은 감추고 싶어 하는 '신체 콤플렉스'까지 오픈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허경환이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을 언급하며 "절대 사이즈는 내가 더 작을 것"이라고 하자, 다급히 이영표가 사전 점검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곧 50세'인 허경환은 '미운 우리 새끼'에 '모벤저스'로 고정 출연하며 연예인의 삶을 누리는 어머니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결혼은 빨리했으면 좋겠는데, '미우새' 하차는 하기 싫어하시고 어떻게 하는 게 효도인지 모르겠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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