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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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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주현이 '엄친딸'로 변신한다.

박주현은 13일 서울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수목극 '완벽한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최선희'와 닮은 점은 많지 않다"면서도 "강한 부분과 가족애가 닮았다. 나의 가족애와는 결이 다르지만, 거기서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영대와는 '금혼령'(2022~2023)에 이어 호흡을 맞췄다. "엄청 친해진 상태에서 다시 만나 반가웠다. 한복이 아닌 교복을 입고 만나서 환생한 느낌이 들었다. 김영대씨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역할이라 감사하다. 늘 응원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 드라마는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최선희'(박주현) 가족이 어느 날 친구 '박경호'(김영대) 죽음으로 겪는 이야기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며,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이다. 김병철과 윤세아는 선희 양부모 '최진혁'·'하은주'를 맡는다. 'SKY 캐슬'(2018~2019) 이후 5년 만에 부부 호흡을 맞춘다.

김병철은 "윤세아씨는 여전히 든든한 상대"라며 "SKY 캐슬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는데, 그만큼 연기와 매력이 깊어졌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하더라. 다시 한번 대단하다고 느꼈다. 또 워낙 현장에서 밝아 분위기가 좋았다"고 귀띔했다. "금슬 좋은 부부로 나와서 현실화됐으면 좋겠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 즐기든 시청자들의 몫"이라고 했다.

윤세아는 "병철 선배에게 배우는 자세로 촬영했다. SKY 캐슬 때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부라서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었다. 완벽한 가족에선 주방, 침실 등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많이 다정해져서 즐겁게 촬영했다. 꼭 붙어 있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김병철과 관계를 의심 받는 것과 관련해선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런 말이 나올 때마다 (김병철과) '멀어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어서 조심스럽다"고 했다.

14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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