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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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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변요한(38)이 모범생에서 살인자가 된다.

변요한은 1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금토극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블랙아웃) 제작발표회에서 "나를 브라운관에 데뷔 시켜준 분이 이 드라마 제작사(래몽래인) 대표님"이라며 "내가 의리파다. 극본을 읽었을 때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고, 감정으로 오롯이 끌고 가야 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누명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배우로서 사명을 깨달아 '이 작품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선배들의 연기와 감정에 기대 한 신 한 신 무사히 넘기면서 완주했다"고 돌아봤다.

고등학생 연기도 직접 소화했다. "교복 착용은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교복 입는 부분이 부담되기보다, 이번 작품에서 정우의 열아홉부터 서른 초반까지 표현하는 게 숙제였다"고 짚었다. "아역을 써도 좋았겠지만, 직접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게 맞다고 확신했다. 감독님과 논의 끝에 쭉 이어가는 걸 선택했다. 교복은 한 번 입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 입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10년 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는다. 넬레 노이하우스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원작이다. 변요한은 같은 반 여학생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모범생 '고정우', 고보결은 정우 고등학교 동창이자 톱스타 '최나겸'을 맡는다. 고준은 형사 '노상철', 김보라는 식당 아르바이트생 '하설'이다.

'화차'(2012)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구해줘2'(2019) 서주연 작가가 썼다. 4월 열린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에 초청, 랑데뷰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변 감독은 "서 작가 극본이 정말 좋았다. 원작과 같으면서 달랐는데, 잘 쓰인 스릴러물이라서 첫 번째 드라마로 연출하고 싶었다"며 "그때 몇몇 배우가 캐스팅된 상태였는데, 변요한씨는 화차 때 오디션을 봤었다. 정말 좋았지만, 갈 자리가 없었다. 이희준, 이선균 등과 동년배로 보여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때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고, (변요한 주연) '소셜포비아'를 좋아서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만났을 때 사람을 매료시켰다. 연출자로서 영광"이라며 "인생의 방식을 바꾼 작품이다. 난 게으른 인간이다.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탱자 탱자 노는 게 좋은데, 여기 있는 분들과 작업하면서 '게을러지지 말고 많은 것을 해보고 싶다'고 꿈을 꿀 정도로 좋았다"고 했다.

16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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