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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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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을 낳은 이유를 털어놨다.

사유리는 17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난자수가 적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마음이 급해졌다.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아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영국에 사는 한국 남성과 장거리 연애도 했다는 사유리는 "휴가 때 왔다 갔다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 무조건 (그 남성의)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 이야기를 했는데, 당장 할 생각은 없더라. 남자친구한테 결혼하자, 아이를 낳자고 하면 잠수를 탔다가 다시 나타났다"고 돌아봤다.

다른 사람한테는 마음이 안 가 너무 힘들었다는 사유리는 "이미 그 사람을 너무 사랑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계속 결혼하자고 말하는 것도 폭력일 수 있겠더라. 그래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바로 시험관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다. 지난 2020년 기증 정자로 일본에서 시험관 수술을 받아 아들 젠(4)을 출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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