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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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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마왕' 가수 신해철(1968~2014)의 10주기를 맞아 트리뷰트 콘서트가 열린다.

19일 주최·주관사 ㈜넥스트유나이티드·㈜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10월 26~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동료 선후배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콘서트다. 신해철의 음악성과 철학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로 재해석한다.

넥스트유나이티드는 "진지하고 슬픈 분위기보다 행복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서 기획 중"이라면서 "신해철이 남긴 어록처럼, 그의 노래와 함께 관객도 뮤지션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하면서 데뷔했다. 가수 서태지가 존경심을 표한 신해철은 앞서가는 뮤지션이었다. 서태지는 1990년대 초반 신해철에게 샘플러 사용법을 배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해철이 이끈 밴드 '넥스트'의 음악에서 보듯 신해철의 음악기반은 록이지만 신시사이저나 미디 등 최신장비를 음악에 적극 활용한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싱어송라이터 윤상과 함께 만든 프로젝트 그룹 '노 댄스'를 비롯해 솔로앨범 '크롬스 테크노 웍스'와 '모노롬',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 '비트겐슈타인' 등을 통해 음악 실험을 지속했다. 2020년 말 하이브(당시 빅히트 레이블즈)가 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프레즌티드 바이 위버스(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위버스콘 전신)에서 신해철 헌정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가수 싸이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 등에서 신해철에 대한 헌정곡 '드림(DREAM)'을 꾸준히 부르고 있다.

신해철이 당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까닭은 가요계를 넘어 사회·정치계에까지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DJ를 맡아 과감하면서 파격적인 발언으로 '마왕'이란 별명을 얻었던 그는 '엘리트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서강대 철학과 출신(중퇴)이다.

정치적인 발언과 행동도 서슴지 않았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과감하게 내뱉는 '독설 논객'으로도 통했다. 사회를 뜻하는 소사이어티(society)와 연예인을 가리키는 엔터테이너(entertainer)를 합쳐 만든 신조어인 소셜테이너의 원조 격이다. MBC TV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해 대마초 비범죄화 주장, 간통죄 반대, 학생 체벌 금지 등을 주장했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 티켓은 오는 26~28일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블라인드 티켓으로 먼저 오픈된다. 출연진과 추가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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