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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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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배우 오윤아가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아내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N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오윤아는 MC로 등장해 적재적소에 맞는 말만 쏟아내는 진행으로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윤아는 새롭게 합류한 부부인 야구선수 출신 최준석·어효인의 일상 영상을 지켜봤다. 그러면서 "남편들이 게으르면 아내들에게 병이 생긴다, 뭐든지 다 하는 '무수리병'"이라며, 아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또 최준석에게 "직접 영상을 보니 어떠세요? 아내의 질문에 왜 대답을 안 하시는 거야"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어효인의 입장에 빙의해 "아내가 챙겨 주는데 남편이 짜증내면 민망하죠"라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여 역대급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파일럿 방송에 이어 재출연을 결심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부부의 영상을 중계하던 중에는, 또 다른 MC 김용만과 물러설 수 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혜정이 자신의 절친 군단인 양소영 변호사·유인경 기자와 함께 남편 고민환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두 사람 앞에서 남편 고민환의 과거 '바람' 사건을 언급해 분위기가 싸해졌다. 오윤아는 "제가 생각하기엔 (이야기를) 잘 꺼내신 것 같다. 만약 단둘이 있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면 (고민환이) 회피했을 것"이라며 이혜정을 적극 옹호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래도 때와 장소가 있는데, 고민환 입장에서는 당황할 타이밍 아닐까"라고 반론했다. 오윤아는 "언젠가 한 번은 나왔어야 할 이야기이고, 이혜정 선생님이 고민환 박사님을 이미 용서해줄 마음의 준비가 돼서 얘기를 꺼낸 것"이라고 이혜정의 입장을 또 한 번 변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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