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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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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음악적 욕심을 가득 담은 합합 장르의 곡으로 무대를 씹어먹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영파씨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에이트 댓'(ATE THA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제목처럼 무대를 씹어먹을 생각으로 나왔다. 무시무시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이트 댓'은 영파씨가 5개월 만에 선보인 새 앨범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에이트 댓'을 비롯해 웨스트코스트 힙합 장르의 '로딩(Loading)', 10대 소녀들의 매력을 그려낸 '바나나스(Bananas)', 이별의 아픔을 재즈 팝으로 표현한 '화약(Umbrella)' 등 총 네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에이트 댓'은 영파씨의 정체성을 적립한 지펑크 장르의 노래다. 1990년대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Dr. Dre)와 스눕 독(Snoop Dogg)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안무 역시 당시 가장 인기 있던 '씨워크(C-Walk)를 영파씨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멤버 정선혜는 "'에이트 댓'은 영파씨의 성장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앨범"이라며 "이 단어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고, 뮤직비디오나 댓글에도 자주 써주신다. 단어의 뜻처럼 영파씨도 이번 활동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은은 "이번 앨범은 영파씨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앨범의 메시지처럼 저희의 포부가 담겼지만 욕심이 많은 다섯 명의 최고치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앨범에 저희의 의견이 많이 담겼고 실제로 그렇게 나온 것을 보고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영파씨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무대를 향한 허기를 느꼈다고 했다. '아직 배고파', '며칠 굶은 애들처럼' 등 멤버들의 갈망과 열망이 타이틀곡 가사에 고스란히 녹여있다.

선혜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미디어에 노출되지 못했을 때, 팬들과 소통하지 못했을 때가 가장 허기짐을 느꼈다"며 "음악방송을 하고 해외 팬들을 만나면서 그 허기짐들을 다 채워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앨범 발매로) 공연할 수 있는 세트 리스트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페스티벌과 공연에 나서고 싶다. 더 욕심 내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서게 된다면 정말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청개구리처럼…'블랙뮤직'으로 승부

영파씨는 최근 K팝 걸그룹 시장에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는 '블랙뮤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DSP미디어와 프로듀서 키겐이 대표로 있는 비츠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 지난해 10월 가요계에 첫 발을 디딘 신인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2000년대 생이지만 음악은 1999년대 힙합을 연상시킨다.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오마주한 '엑스엑스엘'을 발표한 직후 국내 힙합 커뮤니티에서 '국힙의 딸'이라는 수식을 얻으며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팀으로 인정받았다. 최신 음악 트렌드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R&B를 가미한 힙합 스타일이 차별화가 된 셈이다.

해외 팬들도 영파씨의 매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엑스엑스엘'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 만에 3000만뷰를 기록했고,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라디오 전파도 탔다. 지난 5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뉴욕(Head In The Clouds New York) 2024 무대에 올랐다.


데뷔 1년도 안 된 영파씨가 국내외 팬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선혜는 "멤버들이 연습한 기간도 다 다르고 각자 잘하는 것과 색깔도 달랐지만 누구보다 무대에서 잘 즐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다섯 명 모두 넘쳤다"고 밝혔다.

영파씨는 향후 음악 스타일에 대해 "많은 것을 시도할 것 같다"며 궁금증을 남겼다. "아무래도 힙합을 좋아하고 앞으르도 합을 기반으로 잡고 계속 가겠지만 저희가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제한으 두지 않고 많은 것들을 시도할 것 같아요."(선혜)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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