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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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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30년차 배우 이문식이 '메소드 클럽'의 첫 회를 장식한다.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메소드 클럽'에서 이문식이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메소드 클럽'은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 교습소를 표방한 페이크 다큐다. 연기파 희극인들과 초진지 정극배우의 자존심을 건 기묘한 연기수업이자 코믹 연기 차력쇼다. 개그맨 이수근·곽범, 개그우먼 이수지가 매회 정극 배우를 학생으로 맞아 도발적인 연기 수업을 펼친다. 또한 그룹 '뉴이스트' 출신 백호, 개그우먼 황정혜, 유튜버 전경민, 비연예인 백예림이 고정 수강생 크루로 활약한다.

이문식은 이수근, 이수지, 곽범의 수강생으로 등장해 "(배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것 같아 용기 내서 왔다"고 수줍게 말한다. 기존의 연기 문법을 깬 새로운 연기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문식은 이곳의 수업에 의심을 품는다. 딕션 수업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강사들의 가스라이팅 아닌 가스라이팅이 시작된다. 이문식은 의심을 접은 채 강사들이 시키는대로 따르다가 급기야 바닥에 몸까지 굴리며 연기 열정을 불태운다.

이문식은 영화 '해바라기'(2006) 패러디에 도전한다. 이문식은 배우 김래원의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라는 명대사를 시원한 샤우팅과 함께 재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백호는 "30년 차 클래스"라며 감탄을 쏟아낸다.

'메소드 클럽' 제작진은 "배우 이문식이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메소드 클럽'의 첫 회를 꽉 채웠다. 흥미진진한 이문식과 이수근·이수지·곽범의 연기대결을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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