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복귀 회상' 고현정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순간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고현정이 거듭 추억을 소환했다.

고현정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나간 순간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순간들…"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고현정은 전날에도 연예계 은퇴 선언 후 복귀작인 SBS TV 드라마 '봄날'(2005)을 떠올렸다. 그는 19년 전을 회상하며 "봄날 컴백 작품. 다시 연기를 하는구나 그랬다. 그저 살아야지 열심히…그 생각만 했었던 것 같다"고 썼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5년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합의 이혼했다.

'봄날' 이후 '여우야 뭐하니'(2006) '히트'(2007) '대물'(2010) '여왕의 교실'(2013) '리턴'(2018)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2019) '마스크걸'(2023) 등에 출연했다. 올해 방영 예정인 ENA 월화극 '별이 빛나는 밤'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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