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충격 고백 "이승연 남편 내가 찜했던 남자"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배우 이승연과 방송인 홍석천이 10년 만에 만났다.

26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90년대 대표 청춘스타 '이승연' 편이다. 이승연은 배우 윤다훈과 홍석천, 2023년 미스코리아 선 김지성을 초대했다.

2003년부터 친남매 같은 우정을 쌓았던 이승연과 홍석천은 이날 '4인용식탁'에서 10년 만에 만난다. 과거 10여 년을 절친으로 지냈던 두 사람이, 이후 10년 동안 남처럼 지내게 된 속내가 공개된다.

이승연은 "홍석천을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과하게 잔소리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미성숙했다"고 한다. 이에 홍석천도 "승연에게 작은 서운함이 있었을 때 해결하지 않고 넘어갔다. 동생으로서 먼저 다가가야 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홍석천은 이승연의 남편을 두고 '원래 내가 먼저 찜했던 남자'라고 밝혀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 홍석천이 이승연을 만나는 자리에, 친구였던 이승연의 남편과 동행했고 그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다. 이후 이승연의 적극 플러팅(?)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고, 홍석천은 나중에야 교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이승연이 자신의 친구와 연인이 되어서 불편했다. 듬직하게 이승연을 품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시집보내고 싶었는데, 솔직히 누나가 아까웠다"며 이승연에 대한 애정이 더 컸음을 고백한다.

또한, 최근 방송에서 두 명의 어머니를 둔 복잡한 가족사를 밝힌 이승연에 대해 절친들은 걱정했던 마음을 드러낸다. 이승연은 방송 출연 전 부모님이 "너 좋은 거라면 할게"라며 호의적이었고, 방송으로 두 명의 어머니, 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가 됐다며 후일담을 털어놓는다.

한편 작년 1월 기러기 아빠에서 기러기 할아버지가 된 윤다훈은 딸이 임신했을 때 산부인과에 동행했는데 초음파 사진을 사위보다 먼저 보여주고 싶어 했다며, "손녀딸도 좋지만, 딸이 더 좋다"고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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