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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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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혼성그룹 '코요테' 멤버 김종민이 무인도에서 활약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김종민은 0.5성급 무인도 임원이라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 섬에 도착했다. 그런 김종민을 돕기 위해 '코요테' 멤버 빽가와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이 일꾼으로 나섰다. '코요테' 멤버 신지는 '안CEO'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 '임원' 방송인 붐, 김대호 MBC 아나운서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봤다. 0.5성급 무인도 경험이 있는 박준형이 있었지만, 신지 없는 코요태가 0.5성급 무인도를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모두가 걱정하며 이들을 지켜봤다.

김종민의 임원 도전기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폭염과 장마로 인해 0.5성급 무인도에 잡초가 자라 온 섬을 뒤덮었던 것. 뜨거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뜨거운 김종민의 열정으로 잡초 제거에 성공했다. 이를 본 신지는 "임원에 도전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면 저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종민이 임원에 진심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지친 일꾼들이 쉴 새도 없이 김종민은 다음 야심작 '워터볼'을 꺼냈다. 수동 펌프로 사람이 들어갈 만큼의 큰 공에 공기를 채워야 하는 워터볼을 보며 박준형과 빽가는 좌절했다. 게다가 아무리 펌프질을 해도 커지지 않는 워터볼이 이들을 더욱 절망하게 했는데. 사실 이는 영어 단어를 몰라 공기를 빼는 방향으로 펌프질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걸 알아챈 박준형은 "야 이 바보들아"라며 분노했고, 신지는 "나한테는 일상"이라며 덤덤하게 반응했다. 이를 듣던 붐이 "신지가 김종민, 빽가를 육아하는 거 같다"고 말하자, 안정환은 "그래도 잘 키웠다"며 신지를 칭찬했다. 이에 신지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재정비 후 다시 열심히 펌프질을 해 어느 정도 공기가 찬 워터볼에 빽가가 날렵하게 들어갔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공기가 빠져 다시 펌프질을 해야 했다. 결과는 나름 성공적. 워터볼을 직접 체험한 빽가는 "물침대 같은 느낌", "재밌다"라는 훌륭한 피드백을 남겼다. 그러나 아직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린 빽가를 보며 안정환은 "워터볼은 가을쯤에 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생한 일꾼들을 위해 김종민은 새참을 준비했다. 면에 진심이라 '김종면'이라는 별명도 있는 김종민은 시원한 '오이 냉국수'를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육수를 담당한 김종민은 물 계량에 실패해 중간 점검에서 참담한 평을 들었다. 빽가는 "지우개 맛이 난다"고, 박준형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난 빈 컵에 물을 부어 마시는 맛"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한마디로 밍밍한 육수를 만든 김종민을 보며 모두가 걱정할 때 신지만이 "김종민이 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이상한 것 같아도, 결국엔 맛있어진다"며 그를 믿었다.

김종민은 열심히 수습한 육수에 거북손, 톳, 미역 그리고 참기름과 참깨를 첨가해 '오이 냉국수'를 완성했다. 여기에 빽가가 만든 '오이 무침'이 반찬으로 더해졌다. 본격 식사를 시작한 세 사람은 의외로 맛있는 맛에 놀라워했다. 김종민을 잘 아는 신지의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 무한 면치기를 하는 세 사람의 모습이 '김종면'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어 정호영 셰프가 손님들과 함께 입도했다. 본격적으로 손님들을 위해 해루질을 해야 하는 시간, 정호영 셰프는 "김종민이 리더인 게 미덥지 않다"라며 처음으로 머구리에 도전했다. 임원 평가에 해루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아는 김종민이지만, 물 공포증이 있는 그는 지상에서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베테랑 머구리 박준형 외에는 다들 별다른 수확을 올리지 못했다. 박준형이 건져 올린 청각, 소라, 전복은 손님 네 명, 일꾼 네 명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역대급 위기에 김종민은 용기를 내 입수에 도전했다. '임원의 꿈'을 위해 거센 파도를 뚫고 물에 들어가는 김종민의 모습에 신지는 뭉클함을 느끼기도 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전복까지 건져 올린 김종민을 보며 안정환도 "김종민이 새롭게 보인다"고 인정했다.

여기에 더해 박준형이 계속된 잠수 끝에 문어까지 잡으며 이들의 해루질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여덟 명의 배를 채우기에는 여전히 재료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여기서부턴 오로지 셰프의 몫이었다. 정호영은 "나의 스킬로 채워 보겠다"며 자신 있게 나섰다. 얇게 썬 전복으로 김밥처럼 밥을 돌돌 만 '전복 봉초밥'과 정호영 표 만능 양념장으로 문어, 전복, 소라를 볶아 낸 '해산물 두루치기', 그리고 김종민이 직접 만든 족타 반죽으로 면을 뽑아 만든 '튀김 꼬치 족타 우동'은 손님들에게도 격한 감동의 맛을 선사했다.

손님들에게 무사히 저녁 식사를 내준 뒤 찾아온 임원들의 식사 시간. 김종민은 "임원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처음에는 걱정 가득했던 안정환은 "마지막 식사까지 좋았다"며 김종민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하루를 더 봐야겠다"며 아직 평가가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암시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일꾼 가수 권은비의 활약에 위기감을 느낀 김종민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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