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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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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가수 김수찬이 부친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지만 '미스쓰리랑'에서 박영규와 부자 케미로 활약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박 터졌네' 특집을 맞아 박영규, 서지오, 소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은 박영규의 출연에 과거 방영했던 방송프로그램 '순풍 산부인과' 속 미달이 아버지 대사를 성대모사했다.

박영규는 "순풍 산부인과가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초등학생 또한 자신을 '미달이 아빠'로 알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박영규를 소개하며 '순풍 산부인과' 성대모사를 연신 보여줬다. "흡족하십니까?"라는 김수찬의 질문에 박영규는 만족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노래 대결에서 나영과 배아현은 '나달이' '아달이'라고 자신을 칭하며 박영규에게 입양을 부탁했고, 김수찬 또한 "저는 아들로 안 되겠냐. '수달이'로 안 되겠냐"고 어필했다.




박영규는 "다 입적시켜 주겠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미스쓰리랑' 이번 우승 팀은 박영규와 김수찬이 속한 진팀이 차지했다.

박영규는 "너무 행복했고, 우리 딸들 보니 너무 사랑스러웠다"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쏙 빼고 얘기한 박영규에 김수찬은 "전 갑자기 어디로 간 거냐"며 장난스레 섭섭함을 표했고, 박영규는 "우리 수찬이, 오늘 보니 아주 멋있고 분위기도 띄운다. 아까 내가 다운 되어 있었는데 옆에서 잘 올려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김수찬 모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익명으로 출연해 전 남편의 폭언 폭행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했다.

모친은 "아들이 방송에 출연하자 전 남편이 찾아와 매니저를 자처했고, (아들의) 활동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자 시위를 했고, 방송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팬카페를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고백했고, 소속사는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니의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태"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부친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아는 업계 관계자들 또한 폭로에 의아함을 표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부는 사실이 아님을 전했다. 또한 김수찬과 그의 모친 주거지와 연락처를 모른다며 김수찬 소속사의 신변 보호 요청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이에 김수찬 측도 5일 폭로를 이어가면서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저와 엄마의 주거지나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신변 보호 요청을 했는지 지나친 오버라고 하셨냐.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온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분노를 표한 상황이다. 김수찬 부친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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