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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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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여자 그룹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환갑이 될 때까지 활동하겠습니다."

2000년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클레오(cleo)'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클레오는 6일 서울 양천구 갈산문화아트센터 아이누리홀에서 새 싱글 '유어 마인(You're m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유어마인'은 클레오가 20년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원년 멤버 채은정은 "클레오 활동에 마지막을 참여한 게 20년 전"이라며 "원년 멤버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새 멤버들과 함께해 뿌듯하고 뭉클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신인의 마음이다. 계속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새 멤버들과 환갑까지 같이 하자고 했다. 오래오래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레오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선 "솔로 활동을 하면서 '현타'가 왔다. 예전 사람이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활동하는 게 민폐가 아닌가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채은정은 클레오 해체 후 솔로 가수 '엔젤'로 활동하며 2022년 미니 음반 '위후후후'를 발표했다.

그는 "어디 공연을 가도 다들 클레오 노래를 듣고 싶어 하시는데 솔로곡을 낸 나에겐 상처였다. 그러다가 과거 인기 그룹들이 모이는 콘서트가 많이 생기면서 클레오로 제안이 왔는데 원년 멤버들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공연을 위해 결성된 팀이 지금의 팀"이라며 "하다 보니 정이 들어서 신곡까지 준비하자고 했다. 과정이 평탄치 않았지만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 맴베 디니는 "데뷔한 지 1년도 안 됐을 때 클레오를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릴 때 클레오의 노래를 들었던 세대라 너무 큰 영광이었지만 솔직히 부담도 됐다"며 "그만큼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 지금은 정말 재밌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도경도 "클레오는 내가 4살 때 데뷔해서 처음엔 잘 몰았는데 은정 언니가 함께 하며 검색해보니 역사가 대단했다. 그래서 영광이고 즐겁게 하고 있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1999년 채은정, 김한나, 박예은의 3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한 클레오는 데뷔곡 '굿 타임(Good Time)'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까지 성공하며 최정상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세 번째 앨범 '더 클레오 서드(The Cleo Third)'부터 인기 하락세를 격으며 멤버 교체를 반복하다가 2006년 결국 해체됐다. 팀 해체 후 솔로로 나선 채은정 역시 연예계를 떠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새 싱글 '유어 마인'은 청량함이 돋보이는 팝 하우스 스타일의 곡이다. 채은정이 작사 작업에 참여했으며 안무는 구도경이 구성했다. 채은정은 "클레오의 소녀스러운 느낌을 버리고, 요즘 스타일의 음악을 했다.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분에게 신선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활동에 나서는 만큼 클레오는 많은 곳에서 팬들과 만나겠다고 했다. "우리가 요즘 아이돌과 달리 활동할 수 있는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우리만의 자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채은정)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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