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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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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데뷔 전 클럽에서 연예인을 만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솔비의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2억 털린 솔비, 리프레시 양양 휴가 with 다이어트 성공한 웰메이드 몸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솔비의 지인이 "어릴 때 데뷔해서 클럽은 많이 못 다녔겠다"고 추측하자 솔비는 "나는 노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고등학생 때 제일 많이 놀았다"며 웃었다.

이어 솔비는 "진짜 웃긴 얘긴데 내가 데뷔하기 전에 클럽에서 같이 춤추고 놀았던 사람이 연예인이었다. 근데 데뷔하고 나서 방송국에서 만났는데 서로 모르는 척하고 얘기하는 게 너무 웃기지 않냐"며 운을 뗐다.

그는 "서로 절대 모르는 척 한다. 그때는 분명히 연락도 하고 잘 아는 사이였다. 근데 절대 아는 척을 안 하면서 '그때의 내가 아니었다' 이런 느낌이다. 나도 모르는 척해주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솔비의 과거 일화를 듣던 지인이 "(그분은) 얼마나 놀라셨을까?"라고 반응하자 솔비는 "어마어마하신 분도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지인은 "궁금하다. 단톡방 파요. 카메라 꺼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솔비는 "클럽 가면 그게 너무 좋았다. 내가 혼자 필에 취해서 춤을 추고 있으면 남자들이 다가왔다. 그게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계속 춤을 췄다"며 "같이 춤을 좀 췄다가 교양을 지킨다. 도도함이 중요하니까. 그러다 또 혼자 되게 원하는 듯이 춤을 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막 난간도 잡고 그랬다. 그럼 (남자가) 은근히 또 붙는다. 그럼 '난 여기까지'. 이런 느낌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솔비는 당시 흥에 취한 자신을 끌고 간 지인을 떠올리며 "이런 데서 나 보호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자꾸 그러나 싶었다"며 "의리가 너무 좋았다. 각자 갈 길 가면 되는데 굳이 서로를 챙겼다. 생각하니까 갑자기 또 재밌게 놀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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