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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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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RM(29·김남준)이 생일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RM은 12일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군생활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논산 훈련소에서 3㎞ 뜀걸음을 할 때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그 반환점이다. 무상하다"며 "눈이 쏟아지고 해가 바뀌고 날이 또 따스해지고, 벚꽃이 핀 다음에 씩씩하게 찾아뵙겠다. 좋은 날, 좋은 말들과 좋은 마음 부디 건강만 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사랑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저 서른이네요 벌써"라며 "스스로 조차도 종종 하잘 것없다 느꼈던 이날에 진심을 꾹꾹 눌러담은 축하를 보내줘서 고맙다. 덕분에 잘 버티고 있는거 알죠?"라고 썼다.

RM은 "불가에 이런 말이 있다. '너는 오직 너 스스로를 등불 삼아 의지하며 살라.' 멀고 먼 화천에서 마음이 위태롭거나, 이유없이 분노가 치밀 때면 이 말을 떠올린다"며 "지금 이 순간 해버리고 싶은 말들이 많지만, 오늘은 대신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한다. RPWP 혹은 그 다큐멘터리처럼 더 아름답고 멋진 방식으로 토로할 때와 장소가 반드시 있겠죠. 지금 여기가 아닌 곳"이라고 덧붙였다.

RM은 지난해 12월 입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전역일은 내년 6월10일이다. 이날 생일을 맞아 '모두의 보훈 드림'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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