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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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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질주하며 정규시즌 1위 확정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에릭 라우어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날린 타선을 앞세워 10-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린 KIA는 81승째(2무 50패)를 따내 정규시즌 1위 확정에 한 발 더 다가갔다.

2연승 행진이 중단된 7위 롯데는 59승 4무 67패가 됐다.

라우어가 호투를 펼치며 KIA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6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1개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9개를 잡았다.

라우어는 이날 호투로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KIA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찬호가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4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점)으로 흔들려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았다.

KIA는 1회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갔고,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2회에는 3점을 더했다.

2회말 김선빈, 이우성의 연속 안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이창진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이창진이 홈을 밟으면서 KIA는 4-0까지 앞섰다.

라우어의 쾌투 속에 리드를 지킨 KIA는 5회 2점을 추가했다.

5회말 김도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롯데 유격수 박승욱이 송구 실책을 범해 주자 둘이 모두 홈에 들어갔다.

6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7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21호)을 쏘아올려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8회말 김도영, 서건창이 2루타와 안타를 연달아 날려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한준수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KIA는 10-0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 원정경기 10연승을 달린 2위 삼성은 75승 1무 57패가 됐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8위 한화는 60승 2무 69패가 돼 5강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5위 두산 베어스(65승 2무 66패)와는 5경기 차가 됐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삼성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약 한 달 만인 이날 복귀한 레예스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레예스는 이날 호투로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8월 3일 대구 SSG 랜더스전 이후 40일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코너 시볼드가 오른쪽 견갑 부위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악재를 겪었지만, 레예스의 무난한 복귀로 위안을 삼았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1회 선제 3점포를 날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고, 르윈 디아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구자욱도 5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⅓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조동욱마저 3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흔들려 삼성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김기중은 시즌 4패째(5승)를 당했다.

삼성은 1회에만 4점을 올렸다.

1회초 김지찬,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1호)를 작렬했다.

삼성은 3회에도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헌곤이 좌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쏘아올렸다.

후속타자 전병우가 2루타를 날린 후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하면서 삼성은 7-0까지 앞섰다.

한화는 3회말 황영묵의 2루타와 최재훈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레예스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볼넷 1개만 주고 4회를 끝낸 레예스는 5회 선두타자 이도윤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영묵에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삼성은 6회말 등판한 황동재가 2이닝을,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한 임창민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삼성은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버스의 역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10-4로 눌렀다.

주중 NC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4위 KT(67승 2무 65패)는 5위 두산 베어스(65승 2무 66패)를 1.5게임 차로 밀어냈다. 3위 LG 트윈스(68승 2무 62패)에도 2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쿠에바스는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12패)째를 수확, 홈 6연패를 끊었다.

로하스는 시즌 두 번째 연타석 아치로 31·32호포를 연달아 신고하는 등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T는 2회 NC 선발 임상현의 제구 난조로 얻은 기회를 살려 선제점을 뽑았다.

강백호, 김상수가 연거푸 볼넷을 골라 이은 무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배정대의 도루로 연결한 1사 3루에서는 조대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보탰다.

쿠에바스에 막혀 0-3으로 끌려가던 NC는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3루에서 박민우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KT는 홈런포로 응수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임상현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NC는 6회초 선두 맷 데이비슨이 중월 3루타로 출루하자 다시 반격을 도모했다. 데이비슨은 후속 권희동의 땅볼에 득점했다.

하지만 6회말 KT는 또 달아났다. 이번에도 NC 마운드의 볼넷을 쌓아 기회를 잡았다.

선두 황재균이 중전 안타를 친 뒤 김상수,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일궜다.

대량 득점 기회에서 심우준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날린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파울로 정정이 됐다. 다시 타석에 선 심우준은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다소 맥빠지는 상황에서도 KT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장성우는 이준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 점을 빼앗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후속 로하스는 이준호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 점수 차를 9-2까지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

양팀이 8회 1점씩을 주고 받은 가운데 KT는 10-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소형준을 올렸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던 소형준은 지난 시즌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 만의 등판에서 첫 타자 안중열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4연패 늪에 빠진 NC는 9위(58승 2무 71패)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임상현이 5이닝 3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인 26일로 재편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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