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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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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나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서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큰 기대를 받은 선수다.
미국대학농구,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호주 리그, 일본 B리그 등에서 뛴 이현중은 2022 아시아컵 예선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선 2021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한국은 신장 201㎝의 장신 슈터인 이현중의 빼어난 슈팅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이현중은 지난 2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와의 2025년 FIBA 아시아컵 예선 3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3점슛 11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호주전에서도 3점슛 4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넣지 못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호주에 75-98로 패배한 뒤 이현중은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빅맨 수비를 한 것이 슛을 하는데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 남자 농구는 귀화 선수 라건아가 빠지면서 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높이 열세 보완을 위해 센터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도 집중해야한다.
이현중은 "지난 몇 년 동안 귀화 선수로 뛴 (라)건아 형의 존재감이 컸다. 우리도 그립다"며 "하지만 귀화 선수 없이 뛰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호주가 높이가 높은 만큼 센터 뿐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리그에서 슈터의 역할만 했지만, 대표팀에서는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을 전개하는 역할도 해야한다"며 "그러다보니 슈팅에서는 조금 힘든 느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센터만큼은 아니지만 슈팅보다는 리바운드에 비중을 많이 뒀다"면서 "앞으로 내가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을 넣지는 못했으나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높이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완패를 떠안았다.
이현중은 "많은 팬 분들이 멀리까지 오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호주의 신체조건이 우리보다 우세하고, 무서운 팀이라는 것을 알고 경기에 임했다"며 "패배했지만 인도네시아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펼친 이현중은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감사한 만큼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자책했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이현중이 합류하면서 정신적으로나, 경기 내용 면에서나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더 필요한 존재로서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미국대학농구,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호주 리그, 일본 B리그 등에서 뛴 이현중은 2022 아시아컵 예선과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선 2021년 이후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한국은 신장 201㎝의 장신 슈터인 이현중의 빼어난 슈팅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이현중은 지난 2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와의 2025년 FIBA 아시아컵 예선 3차전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3점슛 11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호주전에서도 3점슛 4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넣지 못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호주에 75-98로 패배한 뒤 이현중은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빅맨 수비를 한 것이 슛을 하는데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 남자 농구는 귀화 선수 라건아가 빠지면서 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높이 열세 보완을 위해 센터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에도 집중해야한다.
이현중은 "지난 몇 년 동안 귀화 선수로 뛴 (라)건아 형의 존재감이 컸다. 우리도 그립다"며 "하지만 귀화 선수 없이 뛰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호주가 높이가 높은 만큼 센터 뿐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리그에서 슈터의 역할만 했지만, 대표팀에서는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을 전개하는 역할도 해야한다"며 "그러다보니 슈팅에서는 조금 힘든 느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센터만큼은 아니지만 슈팅보다는 리바운드에 비중을 많이 뒀다"면서 "앞으로 내가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이날 3점슛을 넣지는 못했으나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높이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완패를 떠안았다.
이현중은 "많은 팬 분들이 멀리까지 오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호주의 신체조건이 우리보다 우세하고, 무서운 팀이라는 것을 알고 경기에 임했다"며 "패배했지만 인도네시아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펼친 이현중은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감사한 만큼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자책했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이현중이 합류하면서 정신적으로나, 경기 내용 면에서나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더 필요한 존재로서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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