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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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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윤정수가 코미디언 후배 조세호 결혼식 후일담을 전했다.

윤정수는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4인용 식탁'에서 "결혼이 필수였지만 이제 애쓰고 싶지 않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결혼 비용이 아깝다는 윤정수는 하지만 조세호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이후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조세호도 행복해 보였지만 그의 아내도 정말 행복해 보였다. 누군가 행복하게 하는 건 즐거울 것 같다. 아내의 행복이면 결혼식 할 생각 있다"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외로운 적 단 한번도 없다.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집도 한 채 사서 날려봤다"며 자신의 과거를 소환하기도 했다.

절친한 한다감이 분위기를 몰아 윤정수에게 천생연분을 만나면 전 재산을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윤정수는 "전재산이 집이면 줄 거다. 현찰은 주기 그렇다"며 "부동산이면 주고 현찰은 반 준다. 나도 써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수와 가상 부부 연을 맺었던 코미디언 김숙 얘기가 이번에도 나왔다. 김숙 역시 조세호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윤정수는 "김숙은 너무 똑똑하고 귀엽다. 가끔 여자로서 생각날 정도다. 정말 너무 괜찮은 친구다. 그런데 얘도 결혼을 안 할 모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윤정수는 지난 2011년 지인의 보증 등으로 빚을 져 당시 18억원에 달하는 집을 경매로 넘긴 적이 있다. 2013년엔 30억원 빚에 개인 파산신청을 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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