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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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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조정석이 영화 '1승'에서 깨알 웃음을 선사한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은 해체 직전의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에이스 선수의 이적으로 이른바 떨거지 선수들만 남은 핑크스톰은 새로운 구단주 강정원의 등장으로 간신히 살아나지만 실력도, 팀워크도 이미 해체 직전 상태다.

그 와중에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 꽂힌 강정원은 핑크스톰이 딱 한번이라도 1승을 하면 상금 20억원을 풀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운다.

송강호가 핑크스톰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고, 박정민이 구단주 강정원으로 분한다. 이 밖에 박명훈·장윤주·이민지 등이 출연했다.

조정석은 김우진 감독이 이끄는 핑크스톰의 라이벌 팀인 슈퍼걸스 감독으로 특별출연했다.

영화 '관상'(2013)에서 조정석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송강호는 "오랜만에 함께 연기해서 정말 반가웠다. 역시나 아주 맛깔나게, 살아 숨쉬는 연기를 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1승'은 내달 4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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