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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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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 가수로 나선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6시 아이린이 첫 번째 미니음반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서머 레인'(Summer Rain) 등 댄스·발라드·어쿠스틱 등 다채로운 장르 8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아련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팝 댄스곡이다. 생명력을 가진 꽃처럼 작은 용기를 내어 삶을 마주하고 스스로를 아름답게 피워내겠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아이린은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깊게 고민하면서 완성해 낸 앨범이라 얼른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아쉬운 마음도 공존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첫 솔로 앨범인 만큼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러비(팬덤)가 오랜 시간 기다려준 '카-칭'(Ka-Ching)과 '아이 필 프리티'(I Feel Pretty)를 정식 음원으로 들려드릴 수 있어 저에게도 러비에게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고 했다.

'라이크 어 플러워'의 감성 포인트로는 퍼포먼스를 꼽았다. 아이린은 "저와 댄서가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잘 봐달라"며 "같은 감정과 에너지, 생각을 가지고 서로에게 힘을 주기도 하는 하나의 팀 같은 느낌이 나길 바랐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슬기·조이 등 솔로 활동을 먼저 한 멤버에게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멤버들이 공감을 가장 많이 해주고, 저의 고민을 많이 알아주더라고요. 솔로를 어떻게 했나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했어요."

아이린은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일단 음악 방송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뚜렷한 목표가 있다기보다 제가 가지고 나온 것들 중 무엇이라도 러비들이 살아가다가 언젠가 한 번 꺼내서 볼 수 있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솔로 앨범을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준 러비들 감사하다. 덕분에 이 앨범을 낼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2024년은 팀으로도, 솔로로도,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한 해일 것 같다"고 전했다.

2014년 8월 데뷔한 아이린은 보컬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첫 솔로 앨범에선 아이린의 새로운 매력과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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