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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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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오정태가 오랑우탄과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얼굴로 먹고 사는 분들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오정태는 "내가 예전에 서울대공원에서 오랑우탄 보라·보미랑 한 달 정도 생활하는 거를 TV 방송에서 찍었다"고 밝혔다.

"보라, 보미가 암컷이었다. 근데 내가 보라, 보미랑 놀면 오랑우탄 수컷이 나한테 침을 뱉더라. 정확하게 내 얼굴에 침을 딱 맞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개그맨 오지헌은 오정태를 향해 "오랑우탄들 사이에선 잘 생긴 얼굴이다. 오랑우탄계에서는 거의 원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지헌은 "내가 개그맨 중에서 제일 못생긴 게 맞다. 근데 모든 사람 중에서는 이 형(오정태)이 제일 못 생겼다"고 말했다.

개그맨 박휘순은 "얼마 전에 우리가 다른 프로그램 나가서 투표를 했다. '우리나라 개그맨 중에 누가 제일 못 생겼냐?'로 투표했는데 오정태가 4000표 중에 3000표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오지헌은 오정태를 향해 "이 형은 사람 중에서 제일 못 생겼다"고 말했고, 박휘순은 "사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제일 못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개그맨 김대희는 오정태를 향해 "못생겼다기보다도 개성 있다"고 다독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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