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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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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데뷔 후 첫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10인 10색 매력을 예고했다.
싸이커스는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스퍼'(HOUSE OF TRICKY : SPU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완전체로 선보이는 앨범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우는 "또 다른 시작 같은 기분이다. 싸이커스의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많은 활동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는 "10명 모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스퍼'라는 앨범명처럼 자극적인 저희만의 존재를 발산해서 강렬하게 각인되고 싶다"고 전했다.
십자인대 파열로 활동을 중단했던 정훈은 2년 만에 팀에 합류했다. 정훈은 "살짝 긴장되지만 멤버들이 옆에 있어서 든든하다"며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건강하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10명 싸이커스로 무대를 하게 됐는데 완전체 케미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훈의 복귀에 멤버들은 '완전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진식은 "9명이서 활동했을 때는 보컬적으로도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정훈이가 다시 합류하면서 보컬적으로도 완성되고 에너지도 100%가 됐다고 느낀다. 저희의 이런 모습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준민도 "싸이커스가 처음 10명으로 데뷔했을 때는 10명으로 데뷔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9명이서 무대할 때 큰 차이를 느꼈다"며 "관객들이 보는 에너지 차이가 큰 것 같아서 정훈이가 있어야 무대에서 에너지가 더 느껴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훈의 합류로 비로소 완전체가 된 싸이커스는 이번 앨범에 그룹의 색을 짙게 녹여냈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스퍼'는 싸이커스가 탄탄히 구축해온 세계관 '하우스 오브 트리키'의 시리즈를 잇는 앨범이다. 10명의 소년들이 '트리키'라는 존재와 함께 자신들의 잠재력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를 비롯해 '유 하이드 위 시크'(You Hide We Seek ), '하이웨이'(HIGHWAY),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록 유어 바디'(Rock Your Body)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브리드'는 날카로운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세운 것이 특징이다. 그간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 온 민재, 수민, 예찬이 이번에도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가사에는 어떤 가혹한 환경이라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돌파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민재는 "리스너들이 들었을 때 도입부부터 쾌감을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며 "얇고 쨍한 톤이 특징인데 지난 앨범과 차이를 두면서 저희의 새로운 에너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예찬은 "평소와 다른 스타일을 쓰려고 했고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싸이커스는 데뷔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75위로 진입하는 등 차세대 'K팝 루키'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데뷔 전부터 쌓아 올린 탄탄한 무대 경험과 강도 높은 퍼포먼스는 글로벌 K팝 팬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5세대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멤버들은 해외 인기 비결에 대해 "이런 복을 받아도 되는지 감사하다"며 "멤버들 매력이 각기 다른 것과 우리의 퍼포먼스를 특히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을 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죠. 새롭게 떠오르는 아티스트를 발표하는 차트에서 1위를 감사하게도 해서 그런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싸이커스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찬)
새 앨범과 함께 싸이커스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3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을 돌며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또 오는 5월10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축제 '아이하트라디오 왕고 탱고'(iHeartRadio Wango Tango)에 K팝 보이그룹으로 유일하게 출연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하고 속이 뻥 뚫리는 안무로 퍼포먼스 맛집으로 불리고 싶어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워왔어요. 저희가 무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월드투어도 멋있게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예찬)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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