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오마이걸, 오늘 딥해진다…서지음과 '오 마이'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데뷔 10주년을 맞은 3세대 청순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9일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를 발매한다.

오마이걸의 여정과 팬덤 '미라클'을 향한 애정을 녹였다. 그루비한 베이스와 자잘한 소스, 퓨처 일렉트로닉 장르 악기 요소들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이다. 다만 멜로디와 랩은 따라 부르기 쉬운 형태다.

점점 깊어지는 둘 사이를 깊은 바다(Deep 海(딥해))에 비유한 가사를 비롯해 오마이걸의 대표곡들을 떠올리게 하는 흔적이 곳곳에 배치됐다.

오마이걸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지었다. 멤버 미미 또한 랩 가사를 직접 썼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특별한 날, 특별한 친구를 위해 특별한 파티를 여는 오마이걸의 모습이 담긴다. 마치 바닷속을 연상케 하는 컬러풀한 씨푸드 마켓에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오마이걸이 신곡을 선보이는 건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10집 '드리미 레조넌스(Dreamy Resonance)'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오마이걸은 2015년 데뷔 이래 차곡 차곡 계단식 성장을 해왔다. 초반에 주로 청순함을 내세웠다 2019년 10월 종영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퀸덤'으로 재발견됐다.

걸그룹들이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무대를 겨루는 이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콘셉트 요정'으로 불린다. '비밀정원' '살짝 설렜어' '돌핀' '던던댄스'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성도 확보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싱글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5시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앨범 발매 기념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19~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Milky Way)'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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