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7
  • 0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매번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는 K팝 세계에서 그룹 '휘브'(WHIB)는 색으로 팀을 증명해 왔다. 선명한 흑백으로 카리스마를, 청량한 블루로 싱그러운 청춘을 노래했다. 이번엔 강렬한 마젠타다. 이 선명하고 매혹적인 빛깔로 휘브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다.

휘브는 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네 번째 싱글 '뱅 아웃'(BANG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7개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만의 색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멤버들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리더 제이더는 "2년 차를 맞이한 가수가 된 만큼 그 어떤 앨범보다 소통을 많이 하며 이번 컴백을 준비했다"며 "저희가 어떤 모습을 비춰야 '휘브'라는 색이 생길까 고민하며 이번 앨범을 재밌게 준비해 봤다"고 전했다.

이어 "매 앨범, 매 활동에서 저희를 증명해야 하는 것 같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활동을 하다 보면 언젠가 대중분들에게 진심이 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뱅 아웃은'은 휘브의 고민과 성장을 그려낸 앨범이다. 주어진 환경을 넘어 끊임없이 자신들을 증명해야 하는 순간과 한계를 부수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풀어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이 앨범에 수록됐다.

타이틀곡 '뱅 아웃'과 수록곡 '스틸 타이핑'(Still typing)이 수록됐다. '뱅 아웃'은 강렬한 헤비메탈 타입의 기타 리프와 뎁스텝 사운드가 접목된 힙합 장르의 곡이다.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멜로디, 통괘함을 더해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수록곡 '스틸 타이핑'(Still typing)은 1980년대 알앤비(R&B)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몽글한 일렉 피아노 사운드를 중심으로 빛났던 사랑의 기억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나아가 보겠다는 아련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활동 역시 '증명의 순간'이라고 정의한 휘브는 연습량도 대폭 늘려 무대를 준비했다고 했다. 제이더는 "단체 연습을 할 때 항상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촬영을 해놓는 편"이라며 "(추가 녹화를 위해) 기가바이트를 구매했는데 영상을 너무 많이 찍어서 어느 순간 용량이 꽉 차 있었다"고 소개했다.

진범은 "개인적으로 매 활동을 준비할 때마다 미리 체중을 늘려놓는다"며 "이번 활동을 앞두고 8㎏를 찌웠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오히려 9㎏가 빠졌다. 그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휘브에게 컬러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2023년 데뷔한 후 발매한 3장의 싱글마다 키 컬러(Key Color)를 설정해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왔다. 이번 앨범은 채도가 높고 화려한 느낌의 마젠타로 정했다. 강렬한 마젠타처럼 파워풀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진범은 "쨍하고 선명한 마젠타의 색처럼 이번 4집 활동을 통해 대중분들께 '휘브'라는 색깔이 더 선명하게 각인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더는 "저희의 레트로함과 사이버틱함이 대중분들에게 느껴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년 11월 데뷔한 휘브는 씨제스 스튜디오가 'JYJ' 이후 13년 만에 선보인 5세대 그룹이다. 1년 동안 세 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쉴 새 없이 활동한 지난해 11월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포커스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K팝 루키로 주목받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와 목표는 뭘까. 진범은 "'5세대 치트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게임 치트키처럼 '뱅 아웃'이 휘브의 승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은 "콘셉트가 게임인데, 게임은 지든 이기든 한 판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냐. 그런 게임처럼 우리의 무대에 중독됐으면 한다"며 포부를 전했다.

유건은 음악방송 1위를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았다. 유건은 "앨범을 준비하는 내내 우리끼리 꿈꿨던 목표가 바로 음악방송 1위였다"며 "평소 멤버들끼리 다른 멤버의 파트를 부르는 걸 좋아하는데 만약 1위를 한다면 래퍼 멤버들과 보컬 멤버들이 서로 파트를 바꿔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화이트와 블랙을 섞은 팀명처럼 휘브는 그룹만의 색깔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는 꿈도 언급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 감동을 주는 무대로 그룹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화이트와 블랙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컬러들도 앨범을 발매해왔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휩스널 컬러'라는 키워드를 만들어서 저희만의 색깔이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제이더)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YouTube Premium(유튜브 프리미엄) 월 4,500원 초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