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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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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는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MC 박나래가 "전작들이 다 판타지이지 않았냐"고 하자, "저는 빙의 전문이다. '도깨비'에서도 신에 빙의 했었고 '쌍갑포차' 때도 신에 빙의했다. 지금도 이무기에 빙의를 했다. 빙의 전문 신 배우, 빙신이다"라고 해 웃겼다.
육성재는 자신이 경험한 귀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제가 풍수지리를 진짜 안 믿는다. 근데 제가 삼성도 오피스텔에 살았을 때가 있었다. 그때 처음 그 집에 들어갈 때 부동산 아주머니가 '이 집은 대박 나서 나가거나 쪽박 쳐서 나가거나, 기운이 엄청 센 집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가위가 얕게 시작했다. 태어나서 가위라는 걸 눌려본 적 없는 사람이었다. 일단 온몸이 굳지 않나. 발끝에서부터 긴 생머리가 온몸을 훑고 오는 느낌이 났다. 이불 속을 봤는데 여자였다. 제 옆에 오더니 '꺄악'이라고 막 소리 질렀다. 그게 처음이었다"고 했다.
"두 번째는 저희 오피스텔이 6층인데 바로 옆에 창문에서 아기들 4~5명이 뛰어 노는 소리가 들렸다. 아기들이 공차고 뛰어노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섭고 소름 끼치는데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잠을 잤다"고 덧붙였다.
집을 나와야겠다고 결심한 사건이 있었다며 "그 머리카락 긴 귀신이 제가 자고 있으면 뒤통수를 잡고 저를 들어서 일으켰다. 너무 놀라서 뒤를 봤는데 저는 자고 있었다. 유체 이탈을 한 거다. 제가 그 상황에서 '나 이거 나와 있으면 안 되겠다'해서 누워서 다시 들어갔다"라고 했다.
육성재는 "그 뒤로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나 여기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어쩐지 그때 막 돈도 안 들어오고 허리 디스크 터지고, 그 집에서는 거의 매일 같이 가위를 눌렸다. (이후 지금은) 제가 잘 맞는 집에서 4번째 사는 거다. 비투비 숙소로 처음에 살다가 다른 데 갔다가 이 집 온 걸 반복했다. 이 집에만 지금 4번 산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도깨비'도 그 집이냐"고 물었고, 육성재는 "맞다. 거기 있을 때만 계속 잘 됐다. 그래서 일부러 딴 데 안되는 데를 갔다 왔나 보다"라고 했다.
한편 육성재는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과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TV 드라마 '귀궁'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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