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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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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우주소녀'의 김지연과 '비투비' 육성재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주역 육성재, 김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15세부터 친구였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서 만나 최종 탈락 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같이 연습생이 됐다고.

육성재는 "큐브에서도 동갑내기 친구들도 많았고, 연습생 생활하면서 다른 회사 동갑내기 친구들과도 교류를 많이 했었다"며 "이상하게 지연이랑은 계속 연락을 하면서 두터운 인맥을 쌓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가 "어렸을 때부터 예쁘고 잘 생겼으면 눈이 갔을 텐데"라고 묻자 육성재는 "같이 연습생을 하면 전우애 같다"고 말했다.

김지연도 "이성보다는 볼 거 못 볼 거 다 봤다"며 "얘는 좀 용된 스타일이다. JYP 오디션 봤을 때와 큐브가 1년도 안 됐는데 키가 엄청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봤을 때는 앞머리로 눈을 다 가렸다. 약간 중2병이었다"며 "1년도 안 돼서 키도 엄청 컸다"고 덧붙였다. 육성재는 김지연에 대해 "진짜 똑같다. 방부제 같다"고 칭찬했다.

김지연은 "예전부터 고민이 있으면 성재에게 얘기를 했다"며 "데뷔하고 연차가 차이가 난다. 데뷔하고 힘든 게 있으면 항상 물어봤다. 돈 벌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또 서로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달려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불러본 적은 없다고.

박나래가 "1억이 빌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하자 두 사람은 "빌려 줄 수 있다"고 했다.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육성재는 "(관계가) 얕으니까 오래 가는 느낌"이라고 답한 반면 김지연은 "제가 전화를 받을 때 빌려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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