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남태현, 가요계 복귀…'K팝 위크 인 홍대' 합류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이후 복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11일 윤소그룹에 따르면, 남태현이 내달 1~11일까지 열리는 'K팝 위크 인 홍대'에 참여한다.

남태현은 지난 1월 '밤의 끝자락 위에서'를 발표하며 가요계 복귀를 알리고 이번 'K팝 위크 인 홍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그는 과거를 반성하고, 후회와 그리움,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약속의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앞서 남태현은 2022년 8월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와 함께 텔레그램으로 구매한 필로폰 0.5g을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 0.2g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지난해 1월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서 씨와 공동으로 추징금 45만 원을 부과했다.

한편 가수 류필립, 강현우, 김시훈, 군조크루도 추가 라인업으로 합류했다. 2014년 그룹 소리얼로 데뷔한 류필립은 다양한 음악 장르와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룹 '소리얼' '트라이얼(Tri:al)', 트로트 그룹 'K4' 등 여러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라운더 아티스트 강현우는 SBS TV '라우드(LOUD)', MBC TV '소년판타지', JTBC '프로젝트 7'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컬, 댄스, 랩 등 다방면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드라마 '비밀은 없어' OST '아이 노우(I Know)'에서 김시훈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룹 'BDC' 리더로 데뷔를 했던 김시훈은 '프로젝트 7' 방송 당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군조크루는 지난 2023년 MBN '쇼킹 나이트' 우승팀으로 군조, 선엘, 변지혜, 배찬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90년대와 2000년대 음악을 재해석한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모든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 위크 인 홍대'는 홍대 인근의 K팝 스테이지, 상상마당, 무신사 개러지, H 스테이지 등 다양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더 가까이, 더 진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팬들과 아티스트의 밀접한 교감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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