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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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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가수 양수경이 입양한 딸 결혼식에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 양수경 딸 채영이의 결혼식을 중심으로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은 양수경이 직접 친딸처럼 품고 16년간 키운 딸 윤채영의 웨딩 현장을 담는다.
혼주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양수경은 하객들을 반갑게 맞으며, 생전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풀잎사랑'의 가수 최성수와의 재회는 감동을 자아냈다.
"채영이를 오래 지켜봤다"는 최성수는 고인이 된 양수경 남편을 대신해 하객으로서 묵직한 자리를 지켰다.
양수경은 2009년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아이들을 맡아 키우며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채영이는 그렇게 조카에서 딸로, 가족의 중심이 됐다.
이후 남편까지 떠나보낸 양수경은 세 남매를 홀로 돌보며 모든 사랑을 쏟았다. 그 시간 끝에 마주한 딸의 결혼은 누구보다 벅찰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결혼식 현장은 화려한 하객 라인업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댄스그룹 '소방차' 정원관, 원미연, 김범룡, 전영록, 현진영 등 8090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개그맨 이홍렬까지 참석해 그 시절 감성을 더했다.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가수 바비킴도 자리를 함께 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하 무드를 완성했다.
사회는 개그맨 배동성이 맡았다. 축가로는 가수 현진영과 조관우가 나섰다.
배동성은 "신부 어머니 양수경 씨의 노래도 빠질 수 없다"며 그녀를 무대에 올렸다.
양수경은 작곡가 전영록과 함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열창해 장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hu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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