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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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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한소희가 사생활 논란 후 근황을 공개했다.
한소희는 11일 네이버 블로그에 고장난 ATM 사진을 올렸다. 안내문에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습니다"라고 써있다.
한소희는 "과거가 현재를 만들기에 나도 자주 되돌아보는 편이다. 생각해보면 볼품없던 순간도 있었고, 옳다고 확신했던 것들이 아니었을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매몰되어 있지 않으려 한다"며 "항상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자 애쓰지만, 삶은 종종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처럼, 요즘 내 분수와 역량에 맞는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한다. 매번 최고와 최선을 고집할 수는 없으니까. 그럴싸한 말로 늘어놨지만 내가 줄곧 말하고자 하는 것은 '꽤 멋지지 않아도 우리네 인생을 살자'이다"라고 적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 댓글을 가만히 읽다 보면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시간을 보내는지 남겨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푸념이면 또 어떤가. 나에게 다 털어내기를, 늘 기쁜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나 또한 많은 위로와 감사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사람 살아가는 거 다 똑같은 거 아닐까. 결국 그저 그런 날을 향유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따금 찾아오는 것이 행복이고, 그것이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며 "그래서 그런가, 블로그는 나에게 참 따뜻한 소통 창구다. 소중한 하루를 공유해 주는 것, 응원해주는 모든 말들 이게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며 얻는 선물이 아닌가 싶다. 나를 사랑해주는 여러분들과 조금은 가까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자주는 못 오지만, 영화 촬영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최대한 여러분들과 자주 대화하고자 한다. 보통 내 할 말만 주절주절 늘어놓고 가긴 한다"면서 "최근 다이어트 음식을 공유했는데 다들 맛있게, 무조건(적당히) 건강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식단으로 드셨으면 한다. 나이가 들어가며 느끼는 건,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거다. 아프지 말라. 또 만나자"고 했다.
한소희는 지난해 초 배우 류준열과 열애·결별하며 구설에 휩싸였다. '류준열이 혜리에서 한소희로 환승연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소희는 SNS에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고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며 발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으나, 2주 만에 헤어졌다. 10월 비공개 계정으로 혜리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달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부인했다.
어머니 신모(55)씨는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풀려났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도형)은 신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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