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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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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배우 이민영이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민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허영만과 북한산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과 이민영은 북한산이 보이는 식당으로 가 이야기를 나눴다. 1976년생 용띠 이민영은 "빼도 박도 못 하는 40대"라고 밝혔다. 허영만은 "50대도 괜찮다. 50대만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했다.

이민영은 데뷔한 지 얼마나 됐냐는 질문에 "1994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며 "당시 안재욱, 최지우, 이현경, 유태웅 씨가 제 동기였다. 일당은 세금 떼고 2만 7000원이었다. 월급이 3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어머니가 다 운전해주시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밥을 잘 안 먹어서 맛있는 거 먹이려고 노력하셨다. 작년까지 어머니와 같이 살다가 혼자 산지 1년 됐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연기 말고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냐고" 묻자, 이민영은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 집에서 혼자 연재도 하고 반에서 돌려봤다"며 "약간 순정만화파였다"고 회상했다.

나를 그려달라는 허영만의 요청에 이민영은 "그림을 쉰 지 30년이 넘은 것 같다"면서도 진지하게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본 허영만은 "아까운 인재를 연예계에 뺏겼다"며 "우리 화실로 오지 그랬냐"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3_0001499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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