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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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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에게 카드값으로 화를 낸 사연이 공개됐다.

8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What see TV)'에는 '부부 토크쇼! 사납고 예민한 여자와 순하고 둔한 남자가 가정을 이룬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윤혜진은 "우리는 성격이 아예 딴판이고 정반대 스타일이다. 성격 때문이 마찰이 있기도 하다"고 운을 떼며 "나는 화가 나거나 마음에 안 들면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인데 엄태웅은 말을 하기보다 생각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엄태웅은 "저는 화가 나도 생각을 하고 '이런 말까지 하면 안 되겠지' 생각해서 말을 못 한다"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저는 화를 내도 뒤끝이 없다"며 "오빠는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화났냐고 하면 아니라고 하다가 일주일 후에 말을 한다. 사람이 꽁한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혜진은 두 사람의 부부 싸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가계부를 정리하던 엄태웅이 윤혜진이 쓴 카드값을 2400만원이라고 생각해 화가 났던 것이었다. 실제 카드값은 240만원이었다.

엄태웅은 "가계부에 동그라미 하나가 더 있었다"며 "자기가 벌어서 썼는데 너무 쪼잔한 것 같기도 하고 동시에 너무 즐겁게 방송을 하니까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윤혜진은 "내가 그 큰돈을 혼자 어떻게 쓰냐"며 "혹시 내가 그렇게 큰돈을 쓰면 우리 집은 이 꼴이 나는구나 싶더라. 우리는 항상 그런 시트콤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8_000150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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