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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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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백종원이 하남 '춘천식 닭갈빗집'의 위생 상태를 보고 분노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35번째 골목인 '하남 석바대 골목' 편이 처음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사장님과 어머니가 함께 운영하는 춘천식 닭갈빗집이 소개됐다. 김성주는 가게를 소개하며 식재료부터 닭갈비를 볶는 철판까지 춘천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상황실에서 점심 장사를 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손님에게 나가는 닭갈비에 양배추가 산더미인 모습을 보고 "저러면 싱거울텐데, 맛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지금 (닭갈비를) 계량해서 주는 게 아니라 막 담다보니까 1㎏(1인분 250g)씩 나가게 된다. 그래서 매출에 비해 순이익이 턱없이 모자란다고 한다"고 전했다.

점심 장사를 하는 동안 어머니가 주방에서 계속 일하는 것과 달리 아들 사장님은 뒷짐을 지고 가게 안과 밖을 어슬렁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들 사장님은 장사 중인데도 지인들과 합석해 술을 마셨다. 또 절친들은 계산을 안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백종원은 "친구들이랑 낮술까지 먹고, 계산까지 안하고 그건 정말 큰 문제다. 아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김성주는 "어머니는 주방에 틀어박혀서 일만 하시는데 난치성 피부 질환이 있어서 오래 서서 일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아들 사장님은 가게 오픈 15분 전임에도 장사 준비를 하지 않고, 가게에 찾아온 친한 형과 다트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아들이 다트에 꽂혔다고 한다. 지금 저희가 온 것은 모르지만,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상황"이라고 했고, 백종원은 "대범하다"며 씁쓸해했다.

오픈 전 다트는 끝냈지만, 아들 사장님은 친한 형과 계속 수다를 떨었다. 백종원은 "가게의 기운이라는 것이 있는데, 나도 지금 저 가게에 가기가 싫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이 가게를 방문했고, 아들 사장님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실에 먼저 올라간 어머니는 아들이 영업 전 다트를 하는 상황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그런데 사장님이니까. 못하겠더라. (백종원이) 많이 혼내줬으면 좋겠다. 제가 뒤에 가서 울지언정"이라고 말했다.

닭갈비가 나온 후 시식을 하려던 백종원은 "어디서 이렇게 시큼한 냄새가 나냐"며 "지금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주방을 먼저 점검했다.

백종원은 화구 위에 있는 배전반을 보고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화재 위험을 걱정했다. 이어 주방 곳곳에 굳어있는 기름때를 보고 인상을 썼다. 식재료 관리도 엉망이었다. 이름도 뚜껑도 없이 식재료가 상온에서 보관 중이었고, 전자레인지 위에는 먼지가 가득 쌓였다.

더욱이 손님 테이블 밑에는 관리도 안 된 개집이 발견됐다. 백종원은 "아휴 더러워. 아니 가게 안에 웬 개집이냐.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하지 않냐. 장사하는 집에서 테이블 밑에 이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또 방치된 아이스크림 냉장고 등 가게 곳곳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에 백종원은 "더러워 죽겠다. 이러면서 장사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5_00015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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