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황제해계탕

 

싱싱한 해물과 진한 닭육수에서 우러난 깊은 국물의 맛!

 

대구시 북구 구암동에 위치한 '3바다낙지해물'은 이 고장의 토박이 식당이다. 

터를 잡은 지 햇수로 22년을 넘기고 있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그 이름도 예사롭지 

않은 ‘황제해계탕’. 토종닭에 전복, 산낙지, 가리비, 대합 등 살아있는 해물과 버섯, 야채를 함께 끓여 먹는 보양식이다.

 

낙지파전과 오곡찰밥이 코스메뉴로 제공

 

황제해계탕은 코스 요리로 구성돼 있는데, 식전에 나오는 낙지파전으로 식욕을 

서서히 돋운 후 메인 메뉴인 해계탕을 먹고, 탕의 국물이 반쯤 줄었을 즈음이면 

오곡찰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한다. 먹기 좋은 크기에 알맞게 익은 해산물을

이곳만의 비법 소스로 만든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오래두고 꾸준히 찾는 ‘단골’식당

 

'3바다낙지해물'을 처음 찾는 손님 중에는 ‘황제해계탕’을 낯설어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닭과 해물을 함께 요리해 먹는 경우가 흔치 않아서인데, 

생소함도 잠시. 직접 맛을 보고나면 반응이 180도 바뀐다.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인 육수에 별도의 조미료 없이 해물 자체로 간을 한 국물은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매콤한 별미 흑태찜도 인기

 

사장이 직접 밭에서 재배한 재료를 활용한 반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황제해계탕뿐만 아니라 호박, 감자 등 야채를 듬뿍 넣은 흑태찜도 인기 메뉴다.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가오리찜은 매콤한 음식을 선호하는 여성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싶다면 이곳 '3바다낙지해물'의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