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美얼티엄셀즈향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첫 출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2차전지 활성화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에이프로는 미국 얼티엄셀즈향 장비를 첫 출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달 내 1차 선적을 시작해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에이프로는 지난 202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상장 당시 향후 성장 원동력으로 내세웠던 점 중 하나가 미국 시장 진출이었다. 주요 고객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해 설비 증설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이에 따른 외형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이번 출하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 시작과 더불어 성장 목표를 이루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장비를 최종 검수한 후 출하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장비는 수일에 걸쳐 출하된 뒤 이달 중 선적 예정이다.

이번 출하건은 지난 5월17일 공시한 얼티엄셀즈의 발주 물량이다. 매출 인식 규모는 경영상 비밀유지 항목에 해당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에이프로는 또 미국 오하이오주에 진행하고 있는 현지 법인 설립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 내 다른 지역의 생산공장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에이프로 관계자는 "올 연말부터 주요 제품들의 출하가 예정돼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매출액 증대 및 외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등 각종 신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라면서 "모멘텀 강화를 통해 계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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