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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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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외인들의 매도세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4분기에 반도체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 증권업계에선 감내할 만한 수준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께 0.42% 하락한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전날에는 장중 7만7200원까지 올랐으며 0.86% 오른 7만7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실적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3조9792억원, 영업이익 15조8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8%, 28.04% 증가한 수치다. 3개 분기 연속 해당 분기 최대 매출액을 갈아치웠고 지난 2018년 3분기(17조6000억원) 이후 역대 2번째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달성했다. D램은 분기 최대 출하량과 역대 두 번째 매출을 달성했고 파운드리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스마트폰에서도 갤럭시 Z폴드3 판매 호조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실적 호조세에도 외인들은 매도세를 확대하고 있다. 외인들은 지난 22일부터 꾸준히 삼성전자를 팔고 있다. 특히 실적을 공시한 지난 27일께 17조901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조1960억원, 9조97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인의 매도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매도세는 4분기부터 메모리 시장 하락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부 '매도' 의견이 나오자, 이번 3분기 호실적에도 추후 실적이 감소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증권사에서는 4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시작되겠지만, 유연하게 감내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보수적으로 투자한 데다 이런 상황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8만2000~10만7000원으로 제시,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4분기에는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 계절적 수요로 스마트폰 부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고 지난 1분기부터 상승했던 DRAM 가격도 전방업체들의 재고 조정에 하락 전환할 것 같다"면서도 "메모리 산업 내 치킨게임 우려가 해소되며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는 바닥을 다질 것이다. 다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IT세트 수요 회복과 메모리업체들의 투자 축소 언급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봤다.


심지어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이 최근 10개월 간 하락한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며 "주가가 업황에 6개월 가량 선행하는 속성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 추가적인 하락보다 상승을 염두한 투자전략이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DRAM출하 성장이 낮은 수준에 불과할 것이고 내년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이 투자 규모를 고객 수요를 고려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며 "현재 시장 전망보다 보수적으로 투자가 이뤄진다면 내년에 예상되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상반기에 끝나고 하반기에는 수급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분기 중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를 예상한 전문가도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반등 시점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IT공급망 차질 완화 시점"이라며 "4분기 중에 중국 전력 제한에 따른 IT공급망 차질이 마무리되고 추가적인 돌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메모리 업황은 내년 2분기 중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성장동력의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파운드리 선단공정과 CIS, AP,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립제품 등 차세대 성장동력 모두 초과 성장 초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029_000163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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