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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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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빅테크(대형기술기업) 규제 논란 끝에 기업공개(IPO)를 재개한 카카오페이가 국민주로 떠오르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 양극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주목된다.

1일 주관사 대신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공모가는 9만원으로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면 주가는 단숨에 23만4000원으로 직행하게 된다.

이떄 시가총액은 11조7330억원에서 30조5059억원으로 불어난다.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9위 기아(34조2532억원), 카카오뱅크(30조2164억원) 순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청약률 29대 1, 증거금 5조6000억원이 걷혔다. 일반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방식으로 배정하면서 국민주로 주목받았다. 최소 청약 기준 20주로 청약 증거금 90만원을 넣으면 주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률에 따라 청약을 넣은 투자자는 평균 2주(1~3주 수준)를 받게 된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1714.47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투자자의 대부분이 공모가 이상을 제시하는 등 성장성에 대한 투자업계 기대도 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액 중 결제액과 금융서비스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적자가 지속됐지만 올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는 점에 주목된다"며 "막강한 카카오 공동체 생태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앤트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의 적절성'과 '빅테크 규제 리스크', '오버행 이슈' 등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란 분석도 있다. 그보다 카카오페이는 전통적인 지표보다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존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16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66억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도 "최근 3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02.2%이고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고려해 카카오뱅크처럼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보다 향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에 집중된 빅테크 규제에 따른 금융서비스 중단 리스크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선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페이 매출액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영향을 받는 부분은 미미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케이피보험서비스로 제공하는 투자와 보험 서비스 관련 설명 문구 등을 변경해 서비스 제공 주체를 고객이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금소법 영향을 받는 P2P(Peer to peer)와 보험관련 중단 서비스로 각각 0.4%, 0.8%에 불과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플랫폼의 보험대리점 등록을 허용하면 금융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힌 만큼 규제로 인한 금융서비스 중단 우려는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버행 이슈에 대해서도 엇갈린다. 상장 첫날인 다음달 3일부터 유통 가능한 지분이 40%에 가깝기 때문에 잠재적 매도물량이 얼마나 풀릴 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신고서 투자위험요소에도 2대 주주 알리페이의 지분 등 유통가능물량이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해 해당물량의 매각으로 주식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알리페이가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SI)란 점에서 상장 직후 바로 매도할 것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 다만 앞서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변동성이 컸던 만큼 잠재적 매도물량이 많아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공존한다.

한편 공모 후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47.83%, 2대주주인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스가 39.12%로 집계된다. 남은 13.05%가 공모주로 2.61%가 우리사주조합, 10.44%가 일반공모로 채워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1_00016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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