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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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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16일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도입한 긴급 채권매입(PEPP)도 내년 3월 중단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유로존 역내 자금 환경이 양호하기 때문에 ECB는 긴급 채권매입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 종료하기로 했다. 2022년 1~3월에 PEPP를 감액하고 3월에는 정지한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시행한 통상적인 양적완화는 계속한다. ECB는 내년 4~6월에 월간 400억 유로로 채권매입(APP)을 늘리고 7~9월에는 300억 유로로 하며 10월 이후에는 200억 유로로 필요한 한 지속한다.

ECB는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회의가 경기회복과 중기 인플레 목표 진전에 따라 앞으로 여러 분기에 걸쳐 채권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총 1조8500억 유로에 달하는 긴급 채권매입이 끝나면서 2022년 4월 이래 채권매입액은 현행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인플레 우려가 높아지는 속에서 금융정책의 정상화로 시동이 걸었다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는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양적완화가 모두 끝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2년 중으로는 어렵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조기 금리인상을 겨냥해 양적완화 종료를 앞당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비교하면 ECB의 완화 축소 속도가 상당히 늦다는 지적이다.

유럽 경제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활동 재개로 2021년 4~6월 이래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11월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97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4.9%에 달해 ECB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했다.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을 찾으면서 위기 때 도입한 긴급 채권매입 역할이 다했다는 분위기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에 퍼지고 공급망이 다시 혼란을 빚음에 따라 경기가 앞으로 둔화할 가능성도 크다.

ECB는 일시적인 물가상승에 과잉 반응하지 않은 채 경기상황을 지켜보면서 신중히 양적완화를 추진할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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