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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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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긴축 정책을 본격화하고 국내 증시에도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자 지난해부터 계속되던 빚투(빚내서 투자) 경신 행진이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특히 이달 초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빚투 규모가 고점 대비 무려 약 3조원 줄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 6일 22조4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고점 대비 약 3조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 16일께 다시 불어났지만 23조1524억원으로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빚투 규모는 역대 최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던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초 9조원대 였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월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뒤 점차 불어나 올들어 20조원 대를 넘어섰다.

지난 1월에는 21조, 3월 22조, 4월 23조 7월 24조 등 점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가했고, 특히 지난 9월13일에는 25조6540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가계부채를 비롯 빚투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아울러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자,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조금씩 줄었지만 여전히 23조~24조원 사이를 오갔다.

그러던 중 이달 들어 미국에서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등장했지만 미국이 긴축 정책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빚투 규모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2조원대로 집계됐다. 이전 최고치였던 때와 비교하면 약 3조원 줄어든 셈이다. 해당 기간 중 4거래일을 제외하고 코스피는 내내 3000선을 하회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앞으로 빚투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지난 14~15일 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르면 금리는 내년에 세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영국 중앙은행이 주요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국내에서도 내년 상반기 최소 2번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한 투자 전문가는 "이전처럼 유동성 장세만을 노리고 무리하게 빚내서 투자했다간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내년에 금리인상, 본격 긴축정책에 돌입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처럼 주도주가 바뀔 수 있는 만큼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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