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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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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최선윤 기자 =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여기에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평균금리 왜곡 효과까지 더해져 금융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 10월 중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서민금융 제외)는 3.15~3.58%다. 같은 기간 5~6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리는 4.66~7.82%에 이른다.

직전달 평균 금리가 공시되기 때문에 현재 고객들이 접하는 금리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한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달 25일 기준 신용대출(1등급·1년 만기) 금리는 연 3.23~4.63%로 집계됐다.

지금처럼 가파른 오름세가 이어지면 8년 전 보였던 6%대 금리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동안 지속됐던 저금리 시대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공시로 확인되는 5대 은행 신용대출 최고금리는 지난 2013년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3년 취급된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보면 5.19~6.55% 수준이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다른 외부요인보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총량 관리가 강화되면서 비롯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려면 가장 먼저 한도가 높은 고신용자 대상 대출부터 줄일 수 밖에 없어서다. 여기에 중·저신용대출 확대 주문이 더해져 금리 왜곡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원들도 기존 대출을 연장하려고 보니 금리가 2배 가까이 올라서 당황하고 있다. 이게 최근 1년 새 변화인데 기준금리 반영분은 0.25%포인트씩 올해 두번 인상된 게 전부"라며 "가계대출 폭증에 대응하려는 조치가 연달아 나오면서 한도는 줄고 금리가 올라간 영향"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보통 마켓 금리가 오르거나 외부 상황으로 금리가 오르는 게 대부분이고 8년 전에도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최근 평균금리가 높아지는 건 규제 영향이 아무래도 가장 크다. 규제가 덜한 중저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대출을 더 받아가면 평균금리는 더 올라간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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