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AI 은행원, CES 간다…AI 컨시어지 도입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안내 서비스기기 'AI 컨시어지'를 서울 서소문 디지로그 브랜치에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AI 컨시어지는 기존 순번발행기와 달리 얼굴 인식, 열화상 카메라, 음성인식 마이크 등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환율, 날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특히 고령층 고객들의 키오스크 사용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화면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AI 컨시어지 기기 도입과 더불어 AI 은행원을 활용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올해 9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AI 은행원을 대고객 업무에 활용해 인사, 메뉴 검색과 같은 간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2일부터는 화상상담 창구인 디지털 데스크에서 계좌이체, 증명서 발급 등 금융거래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AI 은행원을 활용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시연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어렵고 생소한 금융 업무를 AI 은행원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쉽고 편안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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