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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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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에게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국가안보를 위협에 대응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법) 재협상을 촉구했다.
산업부는 22일 오전 문 장관이 레이몬도 장관과 전화 통화로 양국 산업 협력과 역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선 협의는 문 장관이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개최한 한·미 상무장관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진행됐다.
문 장관은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철강 관세 폐지에 합의하고 최근에는 일본과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우리나라와의 협상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번 이슈는 공급망 회복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나라와도 협상을 조속히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 청정에너지 협력 등 최근 한미 간 산업 협력 성과도 공유했다.
지난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경제 협력 구상(IPEF)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레이몬도 장관은 "인프라, 공급망, 기후변화 등 새로운 이슈에 대해 공동의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며 "인도태평양 역내 국가들이 원하는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문 장관은 "구상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다"며 "최근 한미 간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는데, 양자 협력이 기반이 될 때 역내 협력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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