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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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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에서 애국주의 불매운동으로 토종 브랜드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의 스포츠 브랜드 '안타'는 중국에서 아디다스, 푸마 등 서구 스포츠의류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보이콧으로 중국 내 매출이 하락하는 가운데 빠르게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안타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했다. 반면 아디다스와 푸마는 각각 중국 시장에서 지난 3분기 매출이 15% 감소했고, 나이키는 4분기 매출이 20% 쪼그라들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안타의 점유율은 3위로 2018년 13% 수준에서 지난 2020년 15.4%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2위인 아디다스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2% 포인트까지 좁혔다.

안타의 약진은 중국에서 애국주의 소비 트렌드가 불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 역시 최근 재무보고서에서 자국 브랜드 중심의 애국주의 소비 성향을 일컫는 '궈차오' 현상으로 더욱 토종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안타는 2020년 이미 중국 토종 스포츠웨어 브랜드 중에선 1위였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후원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언론과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면화가 풍부한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 소수민족 강제노동에 대한 의혹을 부각시킨 서구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었고 나이키, 아이다스 등이 표적이 됐다. 반면 안타는 신장산 면화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다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인권단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IOC 유니폼과 기타 의류를 공급하는 안타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다른 정부들이 신장 생산품의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해외에서의 전망은 어둡다고 WSJ는 분석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월마트를 향해 신장 생산품 판매를 중단했단 의혹으로 불매운동이 표적이 됐다.

또 앞서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신장 제품 배제 발표로 중국 내에서 보이콧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인텔은 결국 "존경하는 중국 고객과 파트너, 대중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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