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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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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카카오 공동대표에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먹튀 논란'에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한 뒤로 카카오 그룹 주가가 공동 하락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10일 장중 5만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3시4분께 7.09% 하락한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날 사퇴 의사를 전하며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5일 신임 공동대표로 류 카카오페이 대표를 내정한 바 있다.

앞서 류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임원들과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이 일었다. 앞서 류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지난해 연말 스톡옵션 44만주를 한 번에 매각한 사건이다.

통상 경영진이 주식을 내다 팔면 시장은 '지금이 고점'이라는 신호로 해석하는데 상장 약 한 달 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자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도덕적 해이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자진 사퇴한 것으로 예상된다.

자진 사퇴 소식에 카카오도 하락세다. 카카오는 장중 9만5200원까지 하락하며 10만원 선이 붕괴됐다. 오후 3시7분께 3.00% 하락한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3.58% 하락한 1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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