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국내주식형 위탁운용사 선정 착수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국내 주식형 위탁운용기관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접수는 오는 20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사학연금은 ▲성장형 운용사 3곳 ▲사회책임투자형 운용사 3곳 ▲배당주형 운용사 2곳 등 총 8개의 정규 위탁 운용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학연금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받아 1차 정량평가 후 2배수를 선정해 위탁운용사 현장실사를 거친 뒤 2차 정성평가(PT)를 통해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현재 운용 규모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년 이상으로 최소 1개 이상의 해당 유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사학연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활성화 노력을 평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SRI)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건전한 기금 성장에 이바지할 역량있는 운용사가 많이 참여해 사학연금기금 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부 공고 내역은 사학연금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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