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익명
- 337
- 0
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145 |
---|
|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식품 구매에 앞서 성분, 원재료, 함유량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들이 늘어나면서 식음료업계가 ‘숫자’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제품력을 구체화한 숫자를 제품명에 넣어 제품 특장점을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글자보다 기억이 쉬운 숫자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고 처음 제품을 접할 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신선한 원유를 88% 함유한 프리미엄 ‘88바나나우유’와 ‘88생초콜릿우유’를 출시했다. 원유 등 주원료 외 첨가물을 최소화해 우유 본연의 건강하고 풍성한 맛을 구현했다. 포장 디자인에도 숫자 88을 강조했다. 제품 전면에 원유와 바나나, 초콜릿 이미지를 내세워 특징을 표현했다.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용량이 큰 제품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해 730㎖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하고 입에 잘 붙는 ‘88’이라는 숫자를 활용해 88우유의 우수한 제품력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좋은 재료만 담아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99 칼로리칩’ 2종을 선보이고 있다. 99 칼로리칩은 통밀을 구워서 만든 스낵으로 한 봉지당 열량이 99㎉다.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에 해당하는 5g 들어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5g의 단백질도 함유됐다. 지방 함량은 2g 이하, 당 함량은 1g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양파와 치즈맛을 가미한 ‘오리지널’과 단짠의 맛을 살린 ‘버터솔트’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칼로리, 지방, 당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은 높은 식품들이 각광을 받고있다”며 “99 칼로리칩은 이 같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너뷰티시장을 겨냥해 ‘데일리C 석류콜라겐500’을 출시했다. 피쉬콜라겐 500㎎과 일일 권장량 100%에 해당하는 비타민C 100㎎을 함유해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젊은 여성층을 겨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석류콜라겐 출시와 함께 ‘데일리C 레몬비타1000’도 리뉴얼하면서 탄산을 더하고 맛과 디자인 등을 개선했다. 데일리C 레몬비타1000은 상큼한 레몬 과즙과 레몬 32개 분량의 비타민C 1000㎎이 함유된 제품으로 한 병으로 비타민C 하루 권장량 100㎎의 10배 분량을 섭취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콜라겐 함유량과 비타민 함유량을 제품명에 넣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롯데칠성 측은 “패키지는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소용량 병에 주요 제품의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라벨 하단에는 소비자에게 명확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콜라겐, 비타민 함유량 등 제품에 대한 특장점을 엠블럼 형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