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나들이 차량에 평소보다 혼잡[주말·휴일 고속도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 속에 가을 행락철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어나며 평소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교통량은 토요일(15일) 555만대, 일요일(16일) 480만대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강우 및 연휴 제외) 교통량은 토요일 531만대, 일요일 455만대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이번주 주말 교통량은 다소 많은 편이다.

이번 주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전주보다 1만대 줄어든 47만대, 일요일 수도권을 빠져 나가는 차량은 2만대 늘어난 46만대로 전망됐다.

토요일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3시간10분 ▲서울~부산 6시간20분 ▲서울~광주 5시간 ▲서울~목포 5시간20분 ▲서울~강릉 4시간 ▲남양주~양양 3시간3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6시간10분 ▲광주~서울 4시간50분 ▲목포~서울 5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40분 ▲양양~남양주 4시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서울요금소~안성, 북천안~남이분기점, 영동선은 동수원~양지, 만종분기점~동둔내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청주~목천, 북천안~남사진위, 영동선은 대관령~동둔내, 문막~이천 구간 등이 꼽혔다.

도로공사는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운전자가 쉽게 피로를 느끼고,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가 많아 졸음과 전방주시태만 사고에 더욱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거리 운전 전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행 중에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이 올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하고, 틈틈이 물과 간식을 섭취하는 것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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