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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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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이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러시아 경제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분석했다.

30일(현지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었으나 최근 IEA의 세계 에너지 전망에서 러시아의 예상 가스 수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가스 수출량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200bcm(1bcm=10억㎥)을 넘었다. 그러나 IEA는 내년부터 수출량이 200bcm 아래로 떨어져 2030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서방의 제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럽 가스 수출 축소, 유럽 각국의 러시아산 가스 대체재 확보 노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세계 에너지 무역의 전면적인 방향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러시아의 고객으로 아시아가 부상하고 있지만 유럽 시장만큼 거대한 시장을 찾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목했다.

아울러 I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여파가 세계의 청정에너지 시대 전환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각국의 에너지 정책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석탄 사용은 수 년 내 감소하고 천연가스 수요는 2030년 직전에 정점 후 수평화 상태에 달할 것으로 봤다. 석유 사용은 2030년대 중반 정점에 달했다가 전기차 사용 증가로 경미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치솟던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8월 말 대비 40% 떨어졌다. 지난 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천연가스 선물(12월물 가격)은 100만Btu당 5.684달러로 마감했다. 1년 전보다 4.75%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주초 러시아가 공급량을 줄인 이후 처음으로 100유로 아래를 밑돌기도 했다. 지난 8월 340유로를 웃돈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가을 날씨가 온화하고 겨울을 앞두고 각국이 가스 저장고를 가득 채우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상보다 추운 겨울 날씨로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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