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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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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청각장애인은 상대방의 입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KT&G는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투명 마스크 후원 캠페인에 동참했다.
KT&G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사랑의달팽이 투명 마스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1억원 상당의 투명 마스크가 청각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학교와 병원 등 기관과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입술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는 마스크 앞부분이 투명한 필름으로 돼 있어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입 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청각장애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투명 마스크는 필수적이다.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청각장애 학생 수는 약 6200명에 달하며, 이 중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통합교육을 받으며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 만약 교사가 일반 마스크를 쓴 채 말을 하면 청각장애 학생들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KT&G가 투명 마스크 후원 캠페인에 적극 나선 것.
심영아 KT&G 사회공헌부장은 “KT&G는 청각장애인들의 생존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투명 마스크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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