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증권업계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우려가 단기자금시장 경색으로 지속되고 있지만 점차 증권주들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들은 증권 대형주들과 메리츠증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0.98%) 오른 1540.92를 가리키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금융지주(6.96%), 삼성증권(5.04%) 등 대형사들의 상승폭이 컸다.

이어 유안타증권(4.37%), 유진투자증권(3.92%), DB금융투자(3.60%), 현대차증권(3.36%), 교보증권(3.26%) 등도 3% 이상 올랐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이달 들어 무려 13.11% 상승하고 있다. 전체 증권사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높았다. 지난달 말 3700원에서 이날 418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메리츠증권은 PF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에 해당한다. 하지만 PF 업무를 영위하는 증권사 중에서도 대형 증권사에 속해 시장 냉각기에 오히려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메리츠증권은 대형사인 만큼 부동산 PF 중 우량물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어 PF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덜할 것이란 분석이다. PF 익스포저가 큰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는 평가다.

메리츠증권의 올 3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시장 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게 메리츠증권 설명이다.

증권사 채무보증 규모는 대형 증권사들이 컸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6월 말 기준 5조848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증권(5조1336억원), 하나증권(4조8545억원), 메리츠증권(4조7608억원), 신한투자증권(4조3607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은 우량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하반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증권업 내에서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가장 많아 우선적으로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PF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해, 익스포저 자체는 많지만 실제로 손실이 발생하는 금액은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이익은 올해의 일회성 요인이 소멸함에 따라 감소하겠으나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의 수익성 훼손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