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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4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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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 홈쿡족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식물재배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가전업계가 속속 식물재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수돗물 파동 등으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집에서 식물 재배 등으로 기분 전환과 함께 직접 먹을 채소를 기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SK매직은 인공지능(AI) 채소 재배기 제조·판매사인 에이아이플러스를 인수, 합병했다. 에이아이플러스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플랜트박스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플랜트박스는 소형 냉장고와 크기, 모양이 비슷한 기기로 인스턴트 커피 캡슐처럼 생긴 기기에 스마트 씨앗 캡슐을 넣으면 수경 재배 방식으로 채소를 기를 수 있다. 캡슐은 한 번에 24개까지 심을 수 있으며 한달에 4~5번 물을 보충해 주면 25일만에 채소가 자라난다.
웰스는 식물재배기도 렌트해주고 있다. 항암채와 같은 기능성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웰스팜과 새싹채소 재배에 특화된 새싹재배기 등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올해 판매량이 늘며 누적 판매량도 증가추세다. SK매직과 웰스 외에도 엠오그린(파르팟), 그린가정과학(이나프 스마트팜), 씨더스(파쯔파쯔) 등이 식물재배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G전자도 가정용 식물재배기의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서 식물재배기를 처음으로 공개한 적이 있다.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LG전자는 ‘마이가든’, ‘홈싹’ 등 식물재배와 관련된 여러 상표명을 특허정보망 키프리스에 등록해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계절 내내 친환경 농산물을 집안에서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식물재배기의 시장성과 성장 전망도 밝다. 아직 시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여러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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